‘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휴먼 로드 1부, 우리는 강으로 출근한다

짧은공유링크 : https://newshl.net/p61135

(뉴스하이라이트=이상일 기자)여행지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고자 한다면 혹자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혹자는 수 세기를 아우르는 찬란한 역사문화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 역사문화보다 더 찬란한 이야기를 꽃피우는 사람을 목적지로 두고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도서 국가, 인도네시아에는 다양한 섬 만큼이나 다채로운 삶이 존재해 사람을 만나는 것이 곧 그 나라 전체를 여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매일 강으로 출근하는 남부 칼리만탄의 주민들, 바다 집시로 불리는 바자우족들의 독특한 삶을 엿볼 수 있는 붕인섬, 위험천만한 곳에서도 행복을 일굴 줄 아는 순다인들의 아찔하고도 아름다운 인생 등 삶의 방식이 풍경이 되고,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된 사람들이 있다.

유익한 정보는 물론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사람을 여행하는’ 특별한 시간! 동남아 지역 전문가 김이재 교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휴먼 로드>를 떠나보자.

제1부. 우리는 강으로 출근한다 – 2월 17일 오후 8시 50분

칼리만탄(Kalimantan)은 보르네오를 가리키는 인도네시아 말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카푸아스강, 바리토강, 마하캄강 등 수많은 강줄기가 마을 사이를 흘러 예로부터 천 개의 강이 흐르는 지역으로 불렸다. 매일 나가라(Nagara) 강으로 출근하는 사하니 씨의 직업은 물소 목동.

그의 축사는 독특하게도 늪지대 한복판에 세워져 있다. 아침 8시에 축사로 나와 30여 마리 물소들을 방목하면 물소들은 늪지 위를 수영하고 진흙 목욕도 하며 싱싱한 물풀을 뜯는다. 물소와 대화도 나누며 4대째 물소를 키우고 있는 사하니 씨의 물소와의 진한 우정을 담는다.

칼리만탄의 주도 반자르마신(Banjarmasin)의 특별한 명물 코주부원숭이를 만나러 가는 길. 10cm 이상 길게 늘어진 코가 개성 있게 생겼다. 코가 길수록 암컷을 부르는 소리가 커서 인기 만점이란다.

원숭이 공원에서 만난 살라띠악 아주머니가 사는 수상 가옥에 초대받았다. 알고 보니 인근 수상 시장에서 과일 판매를 한다는 아주머니. 다음 날 새벽 5시, 아주머니의 배를 타고 500년 전통의 ‘록 바인탄(Lok Baintan)’ 수상 시장에 동행한다. 오전 9시까지 관광객들을 상대로 각종 과일과 채소,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마을 아낙들.

관광객의 유람선이 나타나면 서로 손님을 모셔가기 위해 총출동하는데 그 모습이 진풍경이다. 살라띠악 아주머니의 보조를 자청하고 나선 큐레이터는 수상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뉴스하이라이트=이상일 기자, news@newshl.net)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