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이 찾은 연남동 책방

짧은공유링크 : https://newshl.net/p48162

(뉴스하이라이트=이상일 기자)정신과 전문의 하지현과 백영옥 작가가 찾아간 오늘의 책방은?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오늘의 여정을 시작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하지현 교수는 정신의학이란 마음의 병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말하며, 산업혁명 이후 현대인들에게 급격히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나타났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불안과 우울의 원인은 ‘머릿속을 가득 채운 고민’이라고 지적한 하지현 교수는, 고민으로 인한 감정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화나 산책 등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현대인들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해서 지나친 간접 소통은 마음의 근력을 쇠퇴하게 할 수 있다고 걱정하며, 직접적인 소통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서울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 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을 향했다. 책과 글쓰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하지현 교수는, 의대 시절 썼던 희곡이 글쓰기의 시작이었다고 말하며 희곡 <누가 나지?>로 대학교지 문학상을 받고, 연극을 올리며 점차 글쓰기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본격적인 글쓰기는 전문의가 된 후, 사보에 기고한 칼럼을 시작으로 책 출판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04년 첫 책 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책을 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엑셀로 집필 상황을 정리하는 체계적인 관리 덕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가제 『정신과 의사의 서재』라는 제목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생각들‘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고 말하며, 출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연희문학창작촌에서 나온 두 사람은 오늘의 종착지인 책방 ‘리스본’에 도착했다. 책방 대표 정현주 씨는 약 20년 동안 라디오 작가로 활동하며, 라디오에서 배운 사람들과의 소통 방식을 책으로 하고 싶어 책방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책방에서는 사람들과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함께 책 읽는 ‘독서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외에도 싱글들의 와인 파티, 혼밥 같이 먹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책방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정현주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책으로 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책방이 책을 갖고 즐겁게 놀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로 만들고 싶다고 소망했다.

책방 소개를 마치고 하지현 교수는 저서 『고민이 고민입니다』로 독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현 교수는 현대인들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없다며, 경제, 연애, 관계 등 인생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뇌는 나쁜 것에 더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좋은 생각과 좋은 고민을 하기 위해서는 소소한 행복을 쌓아 큰 고민을 막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를 싫어하는 1명과 나를 좋아하는 2명, 관심 없는 7명과의 관계에 대한 ‘1:2:7 법칙’을 이야기하며, 나를 싫어하는 1명보다 좋아하는 2명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와 함께한 고민을 잘하는 방법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2020년 2월 13일 (목) 저녁 11시 35분 EBS 1TV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하이라이트=이상일 기자, news@newshl.net)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